점심시간이면 많은 직장인이 걸어 다니는 서울 상암동의 식당가입니다. <br /> <br />엄연히 차도가 아닌 인도지만, 오토바이들이 쏜살같이 내달립니다. <br /> <br />오가는 사람들 틈으로 횡단보도를 가로지른 뒤 인도에 들어가는 경우도 자주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[이혜미 / 경기도 부천시 : 평소에 다닐 때 오토바이가 보지도 않고 쌩쌩 달리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사람이 피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거 때문에 걱정이 되긴 하더라고요.] <br /> <br />횡단보도를 이용해 급하게 유턴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와 횡단보도에서 주행하는 것 모두 불법입니다. <br /> <br />한 번 적발될 경우엔 범칙금 4만 원에 벌점 10점을 받게 되고, 40점이 쌓이면 면허가 정지됩니다. <br /> <br />오토바이를 타다 횡단보도를 건너갈 때는 이렇게 내려서 끌고 가야만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법 주행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, 보행자의 사고 위험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해에만 인도나 횡단보도에서 이륜차와 보행자 간 발생한 사고는 모두 2천여 건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년 비슷한 규모의 사고가 꾸준히 나고 있지만, 뾰족한 대책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돈인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불법 주행은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배달업 종사자 : 인도를 타야지만 갈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고요. 아무래도 시간을 절약해야 돈을 버는 일이니까. 3~40건이라고 치면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.] <br /> <br />이에 경찰은 올해 하반기부터 인도와 횡단보도에서 불법주행하는 오토바이에 대해 단속을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속 현장 적발을 피해 도주하는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양우석 / 서울 중부경찰서 교통과 : 현장에서 단속하는 게 어려움이 있다 보니까 요즘에는 캠코더로 단속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. 캠코더로 이제 번호판만 식별하게 되면 단속이 가능하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인도와 횡단보도뿐만 아니라 공원처럼 이륜차 주행이 금지된 곳에 대한 집중 단속과 계도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심원보 <br />그래픽ㅣ김진호 <br />자막뉴스ㅣ강승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101714102351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